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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이야기

올해의 인물, 도지의 아버지, 일론 머스크 그는 과연 천재일까 미치광이일까

by DCBROTHERS 2021. 12. 15.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타임지는 미국 현지시간 13일 머스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음을 발표하며 "지구의 삶뿐만 아니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의 영역까지 일론 머스크만큼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지표는 그 인물의 사회 영향력을 기준으로 한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타임지 편집장인 에드워드 펠센탈은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고의 부자일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영역에 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기술 시대의 가능성과 동시에 위험성을 보여줬으며, 매우 대담하면서도 파괴적인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New York Magazine)

하지만 머스크를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한쪽에서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중 미국의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적인 반감을 드러 냈습니다. 민주당의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은 "'올해의 인물'로 하여금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돈을 무료로 사용하는 상황을 막아야만 한다. 그를 위해 세법을 바꾸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민주당의 상원의원 셰러드 브라운 역시 "노조를 무자비하게 파괴한 억만장자를 올해의 인물로 뽑아서는 안된다."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이러한 비난과 비판 속에서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은 좋든 나쁘든 그의 행적이 아닌 이 한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선정하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 영향력만을 기준으로 하기에, 히틀러나 스탈린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적이 있다."라고 반박하였습니다.

(사진- Fox business)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론 머스크가 CEO를 맡고 있는 테슬라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과 더불어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가 진행되며 뉴욕 증시가 전체적으로 고전한 영향이 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13일 나스닥에서 천슬라라 불리던 테슬라는 4.98%가 하락한 966.41달러에 거래를 마치고 현재 14일 오전 10시경 기준 937달러(-3%)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사상 처음으로 천슬라를 이루며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으나 단 50일 만에 천슬라와 더불어 시총 1조 달러의 벽까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사진-inc.com)

타임지 선정과 관련하여 미국 내 한 조사업체 대표는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인물은 지속적으로 시장과 역행한다. 1999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던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때에도 선정된 후 아마존의 주가는 급락하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는 지속적으로 테슬라 주식의 추가 매도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애초 스톡옵션 행사를 위한 세금 납부의 사유로 자사주 매각을 선언했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신고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한 달간 총 127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5조 612억 원)를 매각하였습니다. 다른 여파와 더불어 그의 주식 매도로 인해 장중 최고치 1243.49달러에서 약 25%가 하락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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