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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물건 이야기5

미국 비지니스맨의 상징, 블랙베리 역사 속으로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비즈니스 맨의 상징으로 사용된 휴대폰 블랙베리. 한국에서는 삼성의 애니콜이 시장을 꽉 잡고 있던 시대라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미국 내에서는 상징적인 의미와 더불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키보드가 달린 휴대폰으로 아성을 이어 왔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맨들 사이에서는 튼튼한 내구성과 더불어 보안성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등장과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블랙베리는 빠른속도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결국 미국 현지시간 지난 5일, 남아있는 블랙베리 디바이스와 운영체제, 블랙베리 OS 7.1과 10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중단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렇게 남아있는 디바이스와는 무관하게 블랙베리라는 브랜드의 막을 내리게 된 것.. 2022. 1. 9.
치토스! 언젠가 꼭 먹고 말테야! Cheetos 어린 시절 다양한 과자들 중 매콤하거나 달콤하고, 짠맛에 무엇인지 모를 이국적인 맛과 향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좋아했었습니다. 티비 광고에서 웃기고 멍청하게 생긴 치타가 열심히 치토스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은 이미 20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머릿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그때의 그 "언젠간 꼭 먹고 말테야!"를 추억하며 치토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Cheetos(이하 치토스)는 미국의 팹시콜라로 유명한 '팹시 코 프리토레이'라는 회사의 산하 과자 브랜드인 프리토에서 생산,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 역사는 무려, 1948년부터 생산된 치토스는 이미 우리네들에겐 친구가 아닌 할아버지 뻘인 장수 상품인 셈이지요. ​ 미국에서 크게 성공한 치토스는 한국에 1988년, 초코파이로 유명.. 2022. 1. 8.
가깝고도 먼, 친구에서 적이된 달콤한 추억, m & m's 이번에 풀어나갈 이야기는 m&m's에 대해서입니다. 30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필자에게 있어 m&m's는 어린 시절 많은 욕구를 불타게 만든 제품이었답니다. 달콤한 초콜릿 사이에 쿠키가 들어있는 m&m's를 너무나도 좋아했었는데요, 가격도 저렴한데 초콜릿에 특유의 바삭한 과자까지 씹히는 맛은 어린 시절 10여 년의 인생을 살아온 제게 세상에 없던 천국의 맛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다양한 한국산 초콜릿 제품들이 나오며 m&m's 는 제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 갔고, 간혹 생각나서 사려고 해도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보이더라도 별로 선호하지 않던 오리지널이나 땅콩이 들은 피넛 버전 밖에 없어 해당 제품을 찾기 위해 몇 개나 되는 마켓이며 편의점을 돌다 못 찾아 포기하기 일수였지요. 당시 느꼈.. 2022. 1. 6.
알지만 갖지 못하는 미국의 그맛 칙필레(Chick-fil-a) 오늘 이야기 나눠볼 기업은 미국의 치킨 샌드위치의 대명사 칙필레 Chick-fil-a입니다. 처음 이 가게를 보았을 때는 도대체 뭐라고 읽어야 하는지 몰라(칙필라, 칙필에이 등등...) 가보고 싶지만 가자고 말도 못 하던 가게였습니다. 한국에서 '치킨'하면 떠올리는 양념 치킨류나 시즈닝으로 맛을 낸 순살 치킨들이 아닌, 미국의 흔하디 흔한 K.F.C 나 파파이스도 아닌 한국인들에게 숨겨진 명소, Chick fil A에 대해 시작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칙필레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실까요? 칙필레는 1946년, S. Truett Cathy라는 분이 오픈한 Dwarf Grill에서 그 역사를 시작합니다. Dwarf Grill(지금은 Dwarf house으로 상호 변경)이라는 평범한 미국식 패스트푸드 식당은.. 2021.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