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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이야기

만타와 팽의 전쟁, 이제는 만타의 시대인가

by DCBROTHERS 2021. 12. 14.

안녕하세요, 오늘 전해드릴 미국 주식시장 소식의 주제는 만타(MANTA)와 팽(FAANG)의 소식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만타와 팽에 대해 우선 설명을 드리자면,

만타(MANTA) 팽(FAANG)
-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 MSFT)
- 애플(Apple, AAPL)
- 엔비디아(Nvidia, NVDA)
- 테슬라(Tesla, TSLA)
- 알파벳(Alphabet; 구글의 모기업, GOOG)
- 페이스북(Facebook; META forms, FB)
- 애플(Apple, AAPL)
- 아마존(Amazon, AMZN)
- 넷플릭스(Netflix, NFLX)
- 구글(Google; alphabet, GOOG)

이런 미래 유망 주식들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약칭입니다.

FAANG(사진-thestreet.com)

CNN 비즈니스는 미국 현지시간 13일 골드만 삭스의 분석을 인용하여 만타 5대 기업이 올 들어 4월 이후 S&P500지수의 상승폭의 51%를 차지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investopedia.com)

S&P500지수는 다우를 구성하는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스닥 지수에 편입되 있는 기술주들이 골고루 추가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로서 활용된다.

이는 MS, 엔비디아 등 MANTA 기업의 상승이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절반 이상을 차지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만타가 집중을 받는 이유로는 팽의 실적 부진이 그 이유로 풀이됩니다.

지난해에만 약 76%나 폭등했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이 올해에는 단 6%밖에 성장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아마존 자체의 실적 문제나 온라인 쇼핑 사용자의 감소가 그 원인이 아닌, 물류 파동으로 야기된 공급망의 차질과 미국 내에서 심화되고 있는 인력난으로 인해 아마존이 공급과 수요의 중심을 찾지 못하며 실적 상승세가 둔화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사진-amazon.com)

 

또한, 온라인 스트리밍계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 또한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등 몇몇 흥행작을 기반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성장하긴 하였으나, 지난해의 성장세에 비교해서 뿐 아니라 올 수익률 자체가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전문가들은 이 같은 일부 몇 가지의 흥행작들로 인해 주가가 오르는 현상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디즈니, HBO, Apple, Amazon 등 OTT업계의 다양한 경쟁사들의 등장으로 접전이 예상되는 점이 주가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67%의 엄청난 폭등세를 보였던 주가는 올해 단 13%의 성장만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netflix)

 

(사진- the economic times)

페이스북(메타) 또한 이들보다 조금 상황이 좋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부진하기 마찬가집니다.

 

올해 21%의 수익률로 S&P500지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인데 이는 구제 압박 위험 속에 주가가 흔들렸던 2018년 이후 가장 작은 상승세로 기록되었습니다. (사진- the economic times)

 

이에 반해 만타로 편입된 애플과 구글(알파벳)은 여전히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올해 35%, 구글은 69%로 S&P500 지수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테슬라의 경우도 지난해 743%라는 믿기지 않을 성장세를 보여준 이후 올해에도 44%나 성정하고 있습니다.(사진- fox business)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131%의 폭등을 보여준 후 올해에도 122%라는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팽에 가려져 그 빛을 못 보이던 마이크로 소프트 또한 팬데믹 상황에 따른 자택 근무가 활성화돼 클라우드 사업이 각광을 받으며 올해에만 54%의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의 연방 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전환, 금리 변동 등 악재에 대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하락한다 하더라도 단기간 급격한 하락은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 종목에 대해 시장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우려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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