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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이프

미국 일자리 불균형에 따른 경제 위기

by DCBROTHERS 2021. 12. 10.

오늘 다뤄볼 주제는 코로나로 시작된 미국의 일자리 불균형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2021.12.08일자 워싱턴 포스트(WP)는 미국 연방노동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하여 미국이 일자리 홍수속에서도 유래 없는 퇴직/은퇴 러쉬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동안 미국 내의 각종 기업과 회사에서 은퇴를 결정하거나, 장기 휴직, 퇴직 등의 선태을 한 사람이 4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서비서업 분야로 접대, 안내 등을 하는 근로자 중 6.7%가 위와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연예업/공연업 등의 종사자의 5.3%, 소매업 4.7% 등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밖에도 소비재 제조업과 의료업 등도 전체의 3% 이상이 위와 같은 장기 휴직, 퇴직, 은퇴등의 선택을 한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같은 미국 내의 퇴직 러쉬는 2019년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작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불황이 시작되면서 공장이 문을 닫고 다양한 기업들이 축소경영에 나서면서 지속적인 해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종별 구직자 현형, 2019년 코로나로 인해 인종과 상관없이 크게 증가하는 Unemployment rate

 그러나 코로나 백신 접종률에 따른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감소하던 일자리가 갑작스럽게 크게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구인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해고되었던 근로자들을 복귀 시키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자리가 넘쳐나는 상황 속에서도 아예 직업을 그만두는 사람이 폭증하는 이유로 노동자 대비 빠르게 호황으로 전환되어가는 경제상황에 따라잡을수 없는 노동 강도 탓을 그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즉, 10명이 하던일을 5명으로 줄여두었는데 경제가 다시 10명의 노동력을 요하는 상황으로 돌아갔으나 5명의 근로자가 해결을 하니 벅차는 상황이 된것입니다. 이처럼 장기휴직/퇴직/은퇴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내 기업들은 심각한 일자리 불균형에 허덕이는 실정입니다. 

또한, 첨단 정보통신(IT)분야와 중화학공업, 자동차 산업, 기계설비 산업 등 일부 분야에 한해 호황 국면으로 전환되었지만, 비대면의 일상화로 서비스업, 소매업 등은 여전히 심각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보건/의료업종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엄청나게 증가한 노동강도에 비해 크게 늘지 않는 수입에 의해 차라리 직업을 그만두는 편이 행복한 삶으로 이어진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간호사와 보건복지사, 치료 보조원 등이 은퇴 등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내 전체적 통계로 비춰볼때 420만명이나 일자리를 비운 상황에 10월 한달동안 미국내 전체 기업의 신규 고용은 100만여명에 불과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퇴직 현상 또한 심화되고있습니다. 바로 정년을 다 채워 퇴직하는 고령 은퇴보다 보상을 좀 줄이더라도 젊은 시기에 퇴직하여 삶을 즐기려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정규직보다 원할때만 근무를 하는 파트타임, 비정규직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노동 불균형 상황이 이어진다면 각 기업들 내에서도 큰 손해가 아닐수 없는데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던 1-2년전 상황에 반해 역전되어버린 상황이 아이러니 할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나 생활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이상황에서 기업들 마져 그 여파를 온몸으로 받아 내야하는 이상황. 모두가 일반적으로 느끼던 코로나 19가 없는 정상적인 상황이 하루빨리 돌아와 모두가 행복한 삶을 다시 느끼길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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