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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이프

WHO경고, 약하지만 가볍게 보면 안되는 오미크론

by DCBROTHERS 2022. 1. 7.

미국 현지시간 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 19의 다른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을 가볍게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WHO(세계 보건기구) 자넷 디아즈 임상관리 팀장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남아공과 영국에서 진행된 초기 연구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청년층과 고령층 모두 중증 위험이 줄었다며 델타에 비하여 입원 위험이 적지만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연구결과 자료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WHO의 수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또한 "백신 접종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 위험이 적은것으로 보이지만 가볍게 평가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확진자 급증을 경고하며 "오미크론과 델타 모두 전 세계에 걸쳐 확진자를 급증시키고 있으며 연일 최다 치를 갱신 중이고, 각국에서 약 58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코로나 19와 전장 중이다."라고 전하였습니다.

테드로스 WHO 사무초장(사진-Financial times)

또한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세계 백신 분배의 형평성을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올 7월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를 접종 완료하겠다는 WHO의 목표 달성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 부스터 샷(추가접종) 이후 또 추가접종(4차 접종)하는 것은 수 십억 명이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 19로 부터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까지 WHO 통계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10%를 넘지 못한 국가가 36개국에 이르며 전세계 코로나 확진 중증자의 80%가 백신 미접종자인 상황입니다. 이 날 발표된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일주일 확진자는 전주 대비 75%(950만 명) 증가하였지만 사망자는 10%(4만 1000명) 감소했습니다. 

사진-nbc news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이제 백신이라는 무기를 들고 전면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다시 새롭게 나온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해 또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부디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수 있던 그 시절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으로 전세계 백신 분배의 형평성에 대해 아쉬움이 있으면서도 각국 입장에서 먼저 자국민을 생각하는 것을 비난할 수만은 없는 상황임에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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