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라이프

내로남불, 트럼프 부스터샷 맞았다.

by DCBROTHERS 2021. 12. 21.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 부스터샷 또한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the guardian)

CNN은 미국 현지시간 20일 텍사스 주 델라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빌 오라일리 전 폭스뉴스 전 앵커 와의 대담에서 자신의 부스터샷 접종 사실을 밝혔습니다.

 

오라일리가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나(오라일리 자신)와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백신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스터샷을 맞았냐?"라며 직접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질문하자 이에 대해 트럼프는 "그렇다."라고 대답하였고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청중들이 야유를 보내었다고 합니다.

사진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사진-mendocino coast clinics)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트럼프는 야유하는 청중들을 향해 자제를 촉구 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 중 백신 회의론자와 음모론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트럼프는 대통령 임기 당시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였었습니다.

 

재임 시절 그는 코로나 19에 대한 초기 대응을 처참히 실패 하고 여러 음모론을 생산한 당사자이지만 반면에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에 과감하게 금액을 투자하여 조기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하며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의 재선을 위하여 끊임없이 코로나에 대한 음모론을 만들고 백신을 비판하면서도 개발을 지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진내용과 관련없습니다.(사진-dallas morning news)

또한 그 본인 자신도 재임시절 코로나에 감염되어 큰 고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정치적인 이유로 백신 회의론자와 음모론자들이 대부분 자신의 지지기반임을 인지하고 자신의 백신 점종 사실을 비밀에 숨겼을 뿐 아니라 역대 대통령들이 접종 공식 사진을 남기거나 공식 행사에 참석할 때에도 모습을 숨기곤 하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 당시 자신은 매우 건강하기 때문에 부스터 샷을 맞을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가능성을 일축하지는 안는 이중적인 태도를 유지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사진-Vox.com)

트럼프는 야유하는 청중들을 향해 야유 또한 자유라며 "나는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백신이 제대로 된 효과가 없다면 여러분이 가장 먼저 알것이다."라며 분노하는 청중들을 달래려 노력하였습니다.

 

미 질병 통제예방 센터(CDC)에 따르면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감염 위험이 백신 접종자보다 10배 가량 높을 뿐 아니라 목숨을 잃을 확률 또한 현저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부스터 샷까지 맞을 경우 코로나에 감염 될지라도 사망 위험을 20분의 1로 낮출 수 있을 만큼 효과 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